에티오피아 총리 춘천 방문

아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6월 2일 한국전 참전기념탑 참배
범시민적 환영 행사 및 에티오피아 감사 마음 전달

춘천시가 아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에티오피아 총리의 춘천 방문을 맞아 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된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는 오는 6월 2일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탑 참배 차 춘천을 찾았다.

아비 아흐메드 알리 총리는 지난 2019년 4월 에티오피아 총리로 취임했으며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평화 협정 체결 등 평화 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유네스코 평화상, 201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참배 이후 아비 아흐메드 알리 총리는 방문을 기념해 상록침엽수인 주목을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탑 입구 주변에 직접 심었다.

주목은 생명력이 강해 오래가고, 목재가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아비 아흐메드 알리 총리의 강한 지도력으로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의 최강국으로 번영하길 바라고,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아비 아흐메드 알리 총리 영접부터 참전기념탑 참배, 기념식수, 참전기념관 관람 등 일정에 동행했다. 또 이통장협의회와 시청 직원, 농악대 등 시민 환영단이 총리를 맞이하고 꽃다발 전달과 부채춤 공연도 펼쳐졌다. 이와 함께 남춘천역부터 공지천 사거리 구간까지 양 국기를 게양했다.

환영 행사 이후에는 에티오피아 벳에서 차담도 진행하며, 이 자리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시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는 지난 2004년 5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회관 건립, 한국전 참전기념탑 건립, 한국전 참전 전사자 위패봉안,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건립, 에티오피아 현지 참전용사회관 보수공사 추진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했다. 또 중고 컴퓨터(1,020대), 중고 소방차 ‧ 구급차 등 40대, 의료센터 의료 장비 지원 45종, 시립도서관 도서, 보육원 건립비 일부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개도국 지방 행정 과정 연수 초청, 소방 방재 분야 연수 초청 등 행정교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춘천신문=이정미기자)

 

작성자 gb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