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호수지방정원 계획 방향 나왔다

육동한 춘천시장 “완성도 위해 최선”
31일 오후 1시 30분 춘천 호수지방정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 보고회
물과 섬 활용한 시민 주도의 인위적 요소 최소화한 정원 구상

춘천 호수지방정원 조성의 계획 방향이 마침내 공개됐다. 춘천시는 앞으로 주민들 및 자문위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호수지방정원이 지역주민의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 30분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 호수지방정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과 이사, 시의원, 자문위원, 시민, 협력 지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본 보고회에서는 호수정원사업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의견 및 질의를 진행되었으며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춘천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발표 자료를 보면 춘천 호수지방정원의 계획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춘천다움을 담기 위해 물과 섬을 최대한 활용하는 정원이다. 춘천의 상징 중 하나인 의암호를 활용해 마치 정원이 호반 위에 떠 있는 이색적인 정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원하고 직접 참여하는 정원으로 춘천 호수지방정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춘천시민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시민주도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발상이다. 마지막으로 상중도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위해 인위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정원실용화센터와 연계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 호수지방정원이 조성되면 춘천시민의 치유 공간 제공은 물론, 춘천을 대표하는 또 다른 상징이 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명품 호수지방정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춘천신문=유성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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